😈 헤이 빌런, 더 많이, 더 자주 기록하고 싶나요?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방법

2023. 9. 26.

😈 헤이 빌런,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법

💌 14호 : 헤이 빌런,

더 많이, 더 자주 기록하는 방법

📮 Dear My Friend,

Hey, villain. 안녕,

날이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히며 공중에서 휘날리는 소리가 바람이 거기 있구나 들려줘요.

아침마다 7~8마리씩 잡던 모기도 1~2마리로 줄었어요.

하루하루 다른 날씨를 즐기기 좋은 요즘입니다.

그와 대비되는 저의 요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 Curation for 빌런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영감을 모아 소개합니다.

📚 Book

한 주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책과 구절을 소개합니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41p 필사한 노트와 내용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45p 필사한 노트와 내용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129p 필사한 노트와 내용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189p 필사한 노트와 내용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p. 41 - 전고운, 이석현,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기존에 나를 동기화하던 가치관이 효력을 다하였다면 폐기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면 과감히 모든 것을 관두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p. 45 - 전고운, 이석현,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소중한 것을 봐도 주류 비주류로 판단하는 나쁜 버튼이 생긴 게 몹시 성가시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p. 129 - 전고운, 이석현,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산뜻해지기 위해서는 쓸 수 밖에 없다. 모순이지만 어쩔 수 없다.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p. 189 - 전고운, 이석현, 이다혜, 이랑, 박정민, 김종관, 백세희, 한은형, 임대형

창작은 전부 아니면 전무라고 하잖아요. 물이 끓어서 기체가 되는 것처럼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은 창작물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계속 끓고 있다는 거죠.

가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법

책을 쓰고 있다고 말했었죠. 쓸수록 기분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들춰보지 않으려고 열었다 닫고 열었다 닫고를 반복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열어서 쓰고 있거든요.

도저히 쓸 수 없어서, 써도 될까 검열하다가 쓰지 못하고, 마음속에 찌꺼기로 남아 있던 감정과 일화를 꺼내 쓰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글을 쓸 때의 저는 가장 다정하면서도 가장 시니컬하고 날카로운 거 같다고 느낍니다.

글을 저와 가장 맞닿아 있는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에요.

미처 하지 못하는 말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한 게 11살 무렵입니다.

때로는 소설로, 때로는 극으로, 때로는 시나리오로, 때로는 에세이 또는 일기, 메모로, 때로는 시나 가사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에서 가장 딱 붙어있는 형태가 글쓰기입니다.

의식적으로 행하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하는 글쓰기도 너무 많은 거죠.

글에 토해 놓고, 다시 읽어 보고 시간이 지나서 같은 내용을 지금의 시점으로 다시 쓰고 미래의 내가 또 읽어 보거나 삶을 살아가다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또 써 봅니다.

그 감정이 해소가 될 때까지 마음에 두고 여러 가지 질문을 삶 속에서 던지고 답하며 풀이해 가요.

그러다가 어느 임계점에 도달했다 싶은 순간에 글로 다시 토해냅니다.

기존에 나를 동기화하던 가치관이 효력을 다했다고 느낄 때마다, 그 가치관을 폐기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고 나아가기 위해서 글을 쓰면서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정리해요.

한번에 모든 감정과 생각을 해소하려고 하지 않아요.

완벽하려고 하기보다, 솔직하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제가 다룰 수 있는 한에서 사건을 다룹니다.

글은 어디서도 꺼내 놓지 못하는 저의 가장 취약한 모습을 꺼내 놓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래서 애초에 글로 저를 조금도 꾸미려고 하지 않습니다.

잘 쓴 글을 쓰기보다 가장 솔직하면서, 한 사건에 대한 저의 감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에 집중하면서 씁니다.

글이 좋은 이유는 언제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는 저를 싫어합니다. 그게 제 탓인가요.

본인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가 저와 제가 쓴 글에 의해 건드려졌기 때문에 제가 싫은 거겠죠.

완벽한 글이란 건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적받지 않을 수 있는 글이란 건 없어요.

그건 모든 사람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같겠지요.

글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이 담기니까요.

누가 지적하는 게 너무 신경 쓰인다면 그 부분만 고치면 됩니다.

일단 그냥 나를 펼쳐 놓는 게 중요하죠.

모순적이지만 품고 있는 마음을 떨쳐 내기 위해서는 써야 해요.

아주 쓰기 싫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에도 써야 산뜻해진다는 말을 되새기며 썼어요. 그랬더니 정말 상쾌해지더라고요.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역설적이지만 매일 써야 합니다.

일단 뭐라도 내가 가진 생각을 꺼내 놓아야 합니다.

애초에 잘 쓰고 못 쓰는 글이란 건 없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많이 써 본 글과 아직 쓰지 않은 글이 있을 뿐이라고요.

저는 요즘 잘 쓰려고 하지 않고 많이 쓰고 내보이고 수정된 글을 다시 써서 내보이는 과정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정답이란 건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기록하면 됩니다.

그게 그림일 수도, 사진일 수도, 녹음일 수도, 글일 수도, 영상일 수도 있는 거죠.

무엇이 가장 잘 맞는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어요.

는 평소에 어떤 방식으로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나요?

그동안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록할 때 가장 편안하고 힘이 들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기록 방식을 발견해 보세요!

사진 출처 : 교보문고

🖍️ Today's sentence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눈으로 보는 풍경을 놓치면서까지 굳이 사진을 찍는 이유는 그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오히려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게 있기 때문입니다.

- 목정원 북토크쇼에서 적은 메모에서.

✒️ 답장하기

13호를 보내고 필사 사진의 밝기를 올려 줬으면 좋겠다는 답장을 받았어요.

바로 아래 문장을 기재해 두어서, 사진을 잘 보이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어요.

어떤가요? 오늘은 잘 보이나요?

덕분에 제가 놓쳐왔던 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

추석 잘 지내고 다음 호에 만나요!

오늘 편지를 읽고 든 생각을 나눠 주세요.

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의 작은 악당, 는 오늘 편지를 어떻게 읽었나요?

빌런👽만 쓸 수 있는 답장 하러 가기 📝

✒️ 답장 모아 보기

빌런즈가 보내 준 답장 중에서, 다른 악당들과 함께 봐도 좋다고 동의한 내용에 한해서, 온라인 편지 전시회를 열었어요.

우리들의 우체국이죠.

13호를 보내고, 제가 어떤 기록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답장을 받았어요.

짤막하게나마 답변을 해 놓았습니다.

빌런즈도 읽어 보고, 혹시 하고 있는 기록이 있다면, 어떤 기록을 하고 있는지 댓글로 남겨 주세요.

함께 대화 나누면서 기록 생활을 즐겨 보아요.

2023년 09월 26일 화요일

유타의 조각을 담아

빌런즈만 볼 수 있는 답장 모음 보러 가기 📮👀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마다

편지를 주고 받고 싶다면,

유타 레타 구독 하러 가기 🎶

유타 레타를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유타레타는 리퍼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아래는 만의 고유 링크예요. 이 링크를 통해 주변 빌런즈에게 뉴스레터를 추천해주세요! 의 링크를 타고 유타 레타를 구독하는 사람이 1명씩 늘어날 때마다 빌런 포인트도 1점씩 늘어나요. 빌런 포인트 1점은 하이라이트 클럽에서 1,000원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어요.

나 같은 친구 또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