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 빌런, 발전하고 싶나요?

나만 뒤쳐지는 것 같을 때.

2023. 7. 18.

😈 헤이 빌런, 발전하고 싶나요?

💌 4호 : 헤이 빌런,

발전하고 싶나요?

📮 Dear My Friend,

Hey, villain. 안녕,

지난주는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장마'를 겪어 보는 것 같아요. 최근 2-3년간은 여름에도 가뭄이었으니까요.

는 장마 동안에 어떻게 보냈나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비가 오다 안 오다 오락가락하고 습하고 꿉꿉했어요.

제가 하는 일도 비슷하게 변동 사항이 많고, 잘 풀릴 듯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매일 일희일비했던 거 같아요.

뒤숭숭한 마음을 뒤로 하고, 또 나름의 답을 찾았습니다. 들어 볼래요?

🔖 Curation for 빌런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영감을 모아 소개합니다.

📚 Book

한 주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책과 구절을 소개합니다.

『창업가의 일』 31p 필사한 노트와 내용

『창업가의 일』 p. 31 - 임정민

회사라는 말 자체가 '사람이 모인다'는 뜻이다.

아이디어는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아이디어에 공감해야 한다. (...)

정말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 책상 앞에 앉아 수십 페이지짜리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보다 지금 당장 내 아이디어에 공감하고 더 발전적인 의견을 내줄 공동창업가를 찾으러 다니는 편이 훨씬 낫다.

, 조급한가요?

고백하자면, 저는 조금 조급했던 것 같아요.

욕심냈어요. 욕심났고요.

지난 2-3주간 공부도 하고, 프로젝트팀을 하나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했는데 팀이 와해가 됐어요.

지난 토요일, 비주얼을 맡아 줄 팀원이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거든요. 이 말을 들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팀원들과 일단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일단 '펀딩' 프로젝트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킹 모임을 이어 나가기로 했어요.

한 편으로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과 책임감이 커지던 때에, 홀가분해져서 반가웠고, 또 한 편으로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진행해 온 일이 하루아침에 좌절돼서 상실감도 컸어요.

이 양가감정이 마음을 사정없이 헤집어 놔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더라고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계속 해야 할지, 내가 진짜 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건지, 아니면 문화 기획자로서 레이어를 쌓고 싶은 건지, 회사에 들어가야 할지, 작가가 되고 싶은 건지 다시 질문을 해 봤어요.

아직 결론짓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나의 능력이 쓸모 있게 쓰일 수 있고, 그걸 알아주는 사람들과 가치 있는 일을 함께 벌여 보고 싶다는 거예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브랜드를 시작할 때 팀이 와해되는 일은 흔한 거니까요. 우선 '사람' 곁으로 가야겠어요.

책 구입하러 가기

📽️ Video

한 주 동안 인상 깊게 봤던 영상을 소개합니다.

"어떻게 변하냐면, 쌓아야 변해져요. 지금 생각하면 가장 후회되는 게, 20대 친구들한테 '나'를 공부하라고 한 거예요. 쌓은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뭘 자기를 공부하겠어. 경험도 아무것도 없고 해본 게 없는데. 나를 고정시킬 게 아니라 싹 다 경험하는 과정이 우리를 (그 다음으로) 성장하게 만들거다. 계속 우리는 쌓아가야 한다."

, '레이어'를 쌓고 있나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불안했던 점은 '경험'과 '경력'이 없고, 그걸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는 거였어요.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깨달았죠.

저보다 좀 더 경험과 경력이 쌓인 사람들 사이에서 '배움'이 필요한 때라는 걸요.

지금 나이가 꽤 많은 나이로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걸 일깨워 주는 장면이었어요.

지금은 싹 다 경험하면서, 내게 더 어울리고 편안한 조각을 찾아 쌓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그래서 '문화 기획' 관련된 일이면 다 해 보려고 해요. 브랜드 문화, 로컬 문화, 팀 문화, 예술 문화 등등.

'문화 기획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겪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팀 빌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브랜드 정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커피 챗 해요! 제가 아는 선에서 도와줄게요.

🎙️ News for 빌런

이번 주는 도전할 것을 찾아왔어요.

😈 하이아웃풋클럽 5기

제대로 된 아웃풋을 내고 싶다, 나보다 경험 많고, 열정 넘치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 일을 도모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커져서 이번에 지원해 보려고 해요. 같이해빌런?!

😈 Fan Zine 만들기 지원

동양가배관에서 abc zine project 팀이 fan zine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고요.

집에서도 가깝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면서 다음 스텝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해 보려고 해요. 같이해빌런?!

🖍️ Today's sentence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어쩌면 감사한 일이다. 그만큼 내가 다양한 가능성을 가졌고, 그 가능성을 펼칠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다는 거니까.

그럼 그걸 어떻게 펼치면 좋을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금 시점에 갖춰 나가야 할 조각들이 뭘까?

결국은 사람이다.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함께 고군분투해 줄 사람들.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배우고, 성장하고 기본기를 다져야겠다.

- 스레드에 올린 문장 中에서.

✒️ 답장하기

지난주에는 빌런즈 중 절반만 편지를 읽었더군요. 숫자에 유연하고 초월해지기가 쉽지 않네요. 생각이 많아집니다.

보통은 화요일에 편지가 발송되면, 수요일에 미리 새로운 편지를 쓰는데, 이번 호는 화요일 마감을 앞두고 월요일에 서둘러 썼습니다. 그래서 다소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새로운 주가 주어졌으니, 다시 새로운 운을 만들어 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는 좀 더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오늘 편지를 읽고 든 생각을 나눠 주세요.

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의 작은 악당, 는 오늘 편지를 어떻게 읽었나요?

빌런👽만 쓸 수 있는 답장 하러 가기 📝

✒️ 답장 모아 보기

빌런즈가 보내 준 답장 중에서, 다른 악당들과 함께 봐도 좋다고 동의한 내용에 한해서, 온라인 편지 전시회를 열었어요.

우리들의 우체국이죠.

시간이 난다면 전시회도 들려 보길 바라요. 분명 하루가 더 다정해질 거예요.

참, 다른 악당들이 쓴 편지에 댓글로 서로 답장을 주고 받을 수도 있어요. 빌런즈끼리도 연결되길 바라요.

2023년 07월 18일 화요일

유타의 조각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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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전 9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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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친구 또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