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 빌런, 행복해지고 싶나요?

요즘 행복한가요?

2023. 10. 10.

😈 헤이 빌런, 행복하고 싶나요?

💌 16호 : 헤이 빌런,

행복해지고 싶나요?

📮 Dear My Friend,

Hey, villain. 안녕,

2번의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이번주는 유독 더 연휴의 여독이 남아 있으려나요.

저도 그동안 푹 쉬고 복귀하기까지 꽤 많은 품이 들었어요.

이번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 Curation for 빌런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영감을 모아 소개합니다.

📚 Book

한 주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책과 구절을 소개합니다.

『행복의 기원』 p.85 필사한 노트와 내용

『행복의 기원』 p119. 필사한 노트와 내용

『행복의 기원』 p.125 필사한 노트와 내용

『행복의 기원』 p125. 필사한 노트와 내용

『행복의 기원』 p.85 - 서은국, 21세기 북스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까?

일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다.

그는 인간이 '뼛속까지 사회적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남을 설득하고, 속이고, 속마음을 이해하고···,

뇌의 최우선적 과제는 사람 간의 이런 복잡 미묘한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행복의 기원』 p.119 - 서은국, 21세기 북스

많은 사람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 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인생은 유한하다.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결국 인생사다.

『행복의 기원』 p.125 - 서은국, 21세기 북스

큰 기쁨이 아니라 여러 번의 기쁨이 중요하다.

『행복의 기원』 p.125 - 서은국, 21세기 북스

행복 공화국에는 냉장고가 없다.

, 행복한가요?

지난주 글쓰기 모임에서 '타인(외부)으로 인해 행복해진 순간'이 최근에 언제 있었는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떠올려 보니 꽤 많더라고요.

아빠께 농작물의 이름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었을 때
어색해서 내빼는 내게 친척 언니들이 먼저 다가와서 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 손을 내밀어 주었을 때
언니들과 다 같이 밤 산책하러 가는데, 똥 밟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언니들과 다 같이 밤에 산책하면서 보름달이 영롱하게 떠 있고,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져 있는 논에서 벼가 바람에 휘날리며 황 녹색 빛깔을 뽐내고 있고, 깜깜한 덕분에 반짝이는 별들을 오랜만에 보았을 때
밤 산책할 때, 인생에서 처음 생긴 새언니가 내 앞에서 플래시를 비춰 주었을 때
밤 산책할 때, 캠핑장에 있는 불을 구경하면서 내일 우리도 고기 구워 먹자고 언니들이 말했을 때
친가에서 항상 늘 막내였던 내게 사촌 조카가 '이모'라고 불렀을 때
외할머니를 모시고 드라이브하고 어죽 먹으러 갔을 때
엄마가 아침에 '잘 잤어?'라고 물어봐 주었을 때
내게 시골집이 있다는 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을 때

글을 쓰면서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로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그게 행복인 지를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참 많은 순간에 행복했더라고요.

또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에는 혼자일 때보다 사람으로 인해, 자연 덕분에 경우가 많다는 것도 발견했어요.

인간관계가 두터워지는 것 같을 때, 만족스러웠어요.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행복이 잡을 수 있는 형체가 되는 것 같아요.

행복은 미루어 보관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때 그 순간에만 잡을 수 있는 행복이 커요.

큰 기쁨보다 지금 잡을 수 있는 행복을 자주 잡는 게 행복해지는 비결이에요.

는 지금 행복한가요? 행복을 잡으며 살고 있나요?

사진 출처 : 예스 24

📽️ Video

한 주 동안 인상 깊게 봤던 영상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중력에 고마워할 일이 없다. 중력이 없는 세계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비티의 주인공은 중력이 없어서 무서운 사건들을 겪고 지구로 돌아온다. 그 때문에 중력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다.

우리는 이렇게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 장항준, 은지원, 김상욱 대화 中에서

, 감사하며 살고 있나요?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뜻합니다.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하는 마음이 들 때, 충만함을 느껴요.

그런 마음은 제가 어떤 것들을 갖고 있는지를 깨닫는 순간마다 찾아오더라고요.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당연하게 내가 쥐고 있거나 곁에 두어서 몰랐던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낼 때, 비로소 행복과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25년 동안, 시골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거의 없었어요.

매년 보는 풍경과 사람들,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추석을 보내면서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 시골이 없었다면, 이런 감흥을 느낄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그 순간, 행복해졌습니다.

는 최근에 감사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누구 덕분에 무엇에 감사하다고 느꼈나요?

동영상 출처 : Youtube

🖍️ Today's sentence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하루 끝에 어쨌든 단맛을 맛볼 수 있다면, 그 사실을 가슴 한 켠에 품고 산다면, 하루하루가 근사할 것 같다.

- 스레드에 올린 문장 中에서.

✒️ 답장하기

는 추석 연휴부터 이번 연휴까지 어떻게 보냈나요?

연휴와 맞물리며 지난 2주간 편지를 열어 본 빌런도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그동안의 밀린 인사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오늘 편지를 읽고 든 생각을 나눠 주세요.

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의 작은 악당, 는 오늘 편지를 어떻게 읽었나요?

빌런👽만 쓸 수 있는 답장 하러 가기 📝

✒️ 답장 모아 보기

빌런즈가 보내 준 답장 중에서, 다른 악당들과 함께 봐도 좋다고 동의한 내용에 한해서, 온라인 편지 전시회를 열었어요.

우리들의 우체국이죠.

아직 유타가 보낸 답장을 못 보았나요?

유타에게 보낸 답장에 대한 답신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볼 수 있어요.

만약 답신을 보고 또 궁금하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생긴다면, 눈치 보거나 망설이지 말고 댓글 남겨요.

제가 읽어보고 틈틈이 답변 달아 놓을게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2023년 10월 09일 화요일

유타의 조각을 담아

온라인 포스털 전시 보러 가기 📮👀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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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친구 또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