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 빌런, '동료'가 있나요?

회사 밖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 조건

2023. 8. 1.

😈 헤이 빌런, 동료가 있나요?

💌 6호 : 헤이 빌런,

'동료'가 있나요?

📮 Dear My Friend,

Hey, villain. 안녕,

저는 지금 도모 클럽에서 개최한 도모 데이에 참석하러 가기 전에 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오늘은 '일'에 대한 지금의 생각을 정리한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편지를 읽으면서 에게 '일'은 무엇인지도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 Curation for 빌런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영감을 모아 소개합니다.

📚 Book

한 주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책과 구절을 소개합니다.

『도쿄 R 부동산 이렇게 일합니다』 p. 90 - 바바 마사타카, 하야시 아쓰미, 요시자토 히로야

개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일 뿐이며 할 수 있는 일에도 한계가 있다.

'워크스타일 3.0'은 일하는 방식에서 대안이 될 것이다.

회사에 고용된다는 기성관념에서 벗어나 회사와 독립의 중간쯤에 있으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개인들이 모여 팀을 만들고 성과를 내는 방식, 즉 '프리 에이전트 스타일'이다.

미래 시대에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하는 본질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워크스타일3.0'이 요구될 것이다.

, '일'은 '관계'란 걸 아시나요?

갈수록 회사 밖에서 나만의 일을 시도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느껴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고요.

저도 처음에 '회사 밖에서 프리랜서 기획자로서 자리 잡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때는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혼자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컸어요.

하지만 실제로 사회에 나와 보니, 개인으로서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아무와도 연결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나를 스스로 셀링할 수 있어야 좋아하는 일로 수입을 만들어, '직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히려

1) 더 부지런히 더 많은 사람과 마주치고 연결될 기회를 찾아 다니거나,

2) 사람들이 나를 직접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고,

3) 내가 어떤 걸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인지 뾰족하게 찾아내야 하고

4) 그걸 포트폴리오로 정리도 해야 하고,

5) 주기적으로 했던 일을 업데이트도 스스로 해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높은 성과를 내려면, 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온,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해 보니, 뜻을 같이하는 '동료'가 생기면 환경 세팅은 한결 수월해진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금은 그런 '동료'를 만나기 위해서 더 많이 움직이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동료는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이나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비전이나 하는 일에 대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여차하면 함께 재밌는 일을 벌일 수 있는, '일'과 '삶' 모두를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는 그런 '동료'가 있나요?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되어 주고 있나요?

📽️ Video

한 주 동안 인상 깊게 봤던 영상을 소개합니다.

, 나랑 친구할래요?

위의 영상에서 차승원 님은 같이 술 먹고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부질없다고 말합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윤소정 님은 밥 먹고 술 먹으며 같이 놀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해요. 시간을 쌓아야만 관계를 지속할 수 있고, 진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요.

는 어느 쪽 의견에 더 동의하시나요?

저는 이 두 영상에서 두 사람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어요.

첫 번째는 '모두와 절친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

차승원 님은 영상에서 '괜찮다'는 나쁜 거라고 말해요. '좋으면 좋은 거고, 나쁜 건 나쁜 거,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괜찮다는 건 벌써 나쁜 거'라고요. 이 말이 머릿속 종을 울렸어요.

덕분에 오랫동안 친하게, 잘 지내왔어도 '좋다' 느끼는 정도에서 벗어나면

잠깐 거리를 두거나, 따로 지내는 시간을 보내면서
'괜찮다'에서 '좋다'로 올 수 있는지를 점검해 보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관계를 단호하게 정리해야겠다

는 기준을 세우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누군가와 친밀해지고 싶다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절대적'이라는 것.

<북극 소셜>을 진행하면서도 느낀 건데, 매주 만날 때마다 친밀도가 미세하게 달라지더라고요. 함께 눈 마주치면서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야만 느낄 수 있는 것들도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윤소정 님과 차승원 님의 중간에 서려고 해요.

아무나 친구의 영역에 두지 않고 '좋다'가 아니면 거리를 두거나 정리하되,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과는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려고요.

'정보'를 나누거나 '기회'를 얻으려 하는 게 아닌, 그저 '우리'로, 또 '나'와 '너'로 밥 먹고 차고 마시고 재밌게 노는 시간을요.

그러다 보면, 친구가 '동료'가 되고, 또 동료가 '친구'가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 그런 친구 또는 동료가 있나요? 저랑 그런 친구가 될래요?

🎙️ News for 빌런

8월에 도래할 작당 모의를 소개합니다.

😈 하이라이트 클럽 기획 중

<북극 소셜>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했어요.

다음 스텝을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하이라이트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빈 백지밖에 없어요.

제 머릿속에만 있는 그림들을 이 흰 도화지에 실재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이번에는 사라지지 않고 제대로 빛을 볼 수 있게 만들 생각이에요.

그 과정을 브런치와 유튜브로도 그려 볼 예정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매주 업데이트되는 내용 편지로도 성실하게 전달해 드릴게요! 💗

🖍️ Today's sentence

한 주 동안 인상 깊었던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일은 관계에서 온다.

나부터 챙겨야 한다는 건 다른 사람과 같이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럴 때 오히려 안정감 있게 살아갈 수 있다.

- 스레드에 올린 문장 中에서.

✒️ 답장하기

최근 3주간은 매주 월요일마다 뉴스레터를 쓰는 날로 지정해 두고 써 왔어요.

오늘 네트워킹 모임이 있으니까 미리 써 뒀어야 한다는 걸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집에서 나오기 직전 Dear my friend를 작성하고,

도모 데이에 참석하러 가면서, 비디오 큐레이션 꼭지를 메모장에 쓰고,

끝나고 집에 오면서, 지하철에서 책 큐레이션과 답장하기, news for villians 코너를 마저 메모장에 썼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저녁을 차려 먹고,

메모장에 끄적인 초고를 뉴스레터에 옮기고, 또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저녁 11시 반에야 예약을 걸어 둘 수 있었어요.

매주 기다려 주는 독자가 있고, 마감이 있고, 답장이 오는 덕분에 매주 뉴스레터를 어떻게든 무사히 보내고 있네요.

존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메모장에서 옮겨 작업했더니, 분량 조절에 실패했네요..읽어 주는 덕분에, 뉴스레터와 함께 매주 성장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다음주는 분량 잘 지켜야지...!)

제겐 가 뉴스레터를 읽고 답장을 보내주는 5분~10분이 그 무엇보다 귀해요.

제게 시간이라는 값을 지불해 주시고 계시단 걸 압니다. 감개무량한 일이죠. 그 마음과 시간을 새기며 매주 편지를 보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평소보다 2배의 시간을 들여서, 이 긴 글을 모두 읽어 주셔서 두 배로 감사해요.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편지를 읽고 든 생각을 나눠 주세요.

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나의 작은 악당, 는 오늘 편지를 어떻게 읽었나요?

빌런👽만 쓸 수 있는 답장 하러 가기 📝

✒️ 답장 모아 보기

빌런즈가 보내 준 답장 중에서, 다른 악당들과 함께 봐도 좋다고 동의한 내용에 한해서, 온라인 편지 전시회를 열었어요.

우리들의 우체국이죠.

빌런즈가 보내 주시는 답장들은 모두 여기에 소중히 올려 두었답니다.

다른 악당들이 쓴 편지에 댓글로 서로 답장을 주고 받을 수도 있으니, 전시회도 들려 보길 바라요.

2023년 08월 01일 화요일

유타의 조각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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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전 9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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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친구 또 없지! 🤭